DAILY NEWS_ 2018.9.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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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NEWS_ 2018.9.20 (목)
1. “서해는 경제·동해는 관광 ‘공동특구’”…기대 커진 경협
남북경협 새로운 모델 밑그림
“조건 마련되는데 따라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정상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맞물려
북 비핵화-북미관계 개선 진전 땐
남북 경제협력 급물살 탈 듯
전경련 등 재계 일제히 환영 논평
“남북 교류·협력 증진 기여 기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따른 3대 경제협력벨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남북 경제협력 밑그림을 밝혔다. 19일 양 정상은 ‘평양공동선언문’에서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정상화하며, 나아가 서해경제공동특구와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북한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이 진전되기만 하면, 남북 경제협력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은 남북이 모두 인정하는 성공적인 경제협력 모델이다. 국제 정세와 정치적 변수 때문에 중단된 두 사업을 재개하면서 조금 더 발전시키면 2개의 공동특구로 쉽게 발전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구상과 의지를 남북의 정상이 공동선언문에 담았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도 크다. 남북의 철도·도로를 잇는 것처럼 두 정상이 지금까지 추진하거나 밝혀온 구상의 교집합을 만들면 된다.
남북 공동특구 개발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맞물려 있다. ‘3대 경제·평화 벨트’ 구축과 ‘하나의 시장’으로 요약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서 산업과 물류 중심의 환황해벨트는 개성공단과 서해경제공동특구가 포함된다. 또 관광·자원 중심의 환동해벨트는 강원도에서 금강산~원산을 잇는 남북의 동해관광 개발 지역과 일치한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난 8·15 경축사에서 ‘통일경제특구’ 조성 계획을 밝히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경협의 새로운 청사진에 합의할 가능성을 이미 내비쳤다.
서해축과 동해축에서 특구 개발은 북한의 대외개방을 통한 경제발전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김정은 집권 뒤 북한은 ‘국가경제개발 10개년 계획’을 세우고, 기존 대규모 경제특구 개발의 문제점을 보완한 경제개발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소규모 개발구역을 지정해 외자유치 등 대외개방을 통해 북한 전역의 균형적인 경제 발전을 꾀한다는 게 이 구상의 뼈대이다. 이를 위해 외자유치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2022년까지 철도·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기반 조성에 약 300억달러의 외부 자본을 유치한다는 목표도 공표했다.
또 지금까지 22개 경제개발구를 지정하고, 중국 접경 지역과 동해 원산 일대 등 일부 개발구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핵개발에 따른 경제제재 때문에 북한의 경제개발구 계획은 전반적으로 난국에 빠진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북한으로서는 이 난국의 유일한 돌파구가 남-북, 북-미 관계 개선과 문재인 정부와 손잡고 펼칠 새로운 남북 경협이다. 그리고 남북 정상은 9·19 평양 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문으로 그 돌파구를 열었다고 볼 수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고용 산업위기지역인 군산시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남북 경협은 국제사회 협력도 필요하고 북한 제재에 문제가 먼저 풀려야 하기 때문에 지금 나온 이야기들은 그런 상황이 풀렸을 때를 가정하고 나온 얘기들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만 김 부총리는 "여건이 성숙될 경우 속도감있게 남북 경제협력을 진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제계도 일제히 환영 논평을 냈다. 철도·도로 연결공사의 연내 착공과 비록 조건부 재개 합의지만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의 정상화 방침은 남북 경협의 물꼬가 다시 트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낸 논평에서 “평양공동선언은 남북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실현하는 역사적 이정표를 제시하며 한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논평에서 “이번 평양공동선언은 판문점선언에 이어 한반도의 평화시대를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며 “남북 경협의 조건이 조기에 갖춰질 수 있도록 북-미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진전들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봄이 온다’고 했던 역사적인 4·27 판문점선언에 이어 한반도 평화·번영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한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진짜 가을이 왔다’로 나아간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며 “남북 평화·번영의 상장인 개성공단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금강산 관광 등 남북경협을 선도적으로 해왔던 현대그룹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 기존 사업 정상화뿐 아니라 현대가 보유한 북측 사회간접기반시설(SOC) 사업권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남북경협사업을 확대발전 시키기 위해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현대아산은 지난 2000년 8월 북한 대외 경제 협력을 담당하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로부터 전력, 통신, 철도, 통천비행장, 임진강댐, 금강산 수자원, 명승지 관광사업 등 7개 에스오씨 사업권을 얻었으며, 18년이 지난 현재도 유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겨레 2018.09.19.)
2. 상반기 부산항 ‘컨’ 처리 실적 세계 5위
알파라이너, 상반기 컨테이너 처리 실적 상위 30위항 발표
올해 물동량 증가율 4.6% 예상…하반기 상반기보다 부진할 듯
올해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 실적 세계 5위 자리를 두고 부산항과 광저우항이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이고 있다. 해운분석기관 알파라이너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세계 컨테이너항만 물동량 실적 순위(1~30위)에 따르면, 부산항의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063만TEU를 기록하며 세계 5위에 올랐다.
1분기와 2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각각 4.6% 4% 씩 올라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광저우항과는 9만TEU도 채 차이가 나지 않아 향후 순위 변동이 주목된다.
1위 자리는 여전히 상하이항이 지키고 있다. 상하이항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2050만7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2위를 차지한 싱가포르항보다 약50만TEU 앞선 결과다. 상하이항이 하반기에도 2000만TEU를 처리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연간물동량 4000만TEU를 돌파하게 된다. 싱가포르항은 지난해보다11.6% 증가한 1802만2000TEU로 전체 30개 항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닝보항과 선전항은 희비가 엇갈렸다. 선전항이 3위, 닝보항이 4위였던 지난해 순위가 올해 상반기 들어 뒤바뀐 것. 닝보항은 1331만2000TEU로 지난해보다 7.5%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선전항은 1207만6000TEU로 전년 대비 1.9% 증가해 보합세를 유지한 데 따른 결과다. 홍콩항은 상위 10위 항만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홍콩항의 상반기 물동량은 985만7000TEU로, 지난해보다 3.8% 감소하며 두 단계 내려간 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위로 10위권을 목전에 뒀던 중국 톈진항은 올해 780만8000TEU를 처리하며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대신 두바이항이 지난해 10위에서 11위로 한계단 내려갔다. 두바이항의 상반기 실적은 773만8000TEU로 지난해와 유사한 성적을 거뒀다.
상위 30위 항만 중 홍콩 포트클랑 함부르크항은 이번 상반기에 물동량 감소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5개항, 2분기 실적으로는 7개 항만이 실적 감소를 기록했다. 상위 10개항 중 싱가포르 광저우 홍콩항의 1분기 물동량이 2분기보다 둔화했다.
특히 홍콩항의 1분기 물동량은 전년 대비 0.2%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들어서는 7.5%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상하이 칭다오항은 1분기 대비 2분기 물동량 증가율이 각각 1%포인트(p) 5%p 늘어나며 강세를 보였다. 올해 봄 선사 얼라이언스 개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역내 교역 증가로 동남아 항만 ‘강세’
지역별로, 중국항만이 상위 10위항 중 홍콩 포함 7개로 여전한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상위 30개 항만 중 중국 소재 항만은 총 12개로 분석됐다. 동남아 소재 항만들은 명암이 엇갈렸다. 포트클랑항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587만6000TEU를 기록했다.
반면 탄중텔레파스항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438만2000TEU를 처리했다. 얼라이언스 개편으로 포트클랑항의 환적 물량이 싱가포르와 탄중펠레파스항으로 옮겨간 게 물동량 변화 원인으로 꼽혔다. 20위에 오른 램차방항은 지난해보다 5% 증가했으며 23위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항과 25위 베트남 호찌민항도 전년 대비 각각 11% 7% 늘어난 호실적을 신고했다. 아시아 역내 교역량 증가세가 이 지역의 올해 상반기 물동량에도 투영된 걸로 보인다.
유럽 항만들의 경우 로테르담과 앤트워프가 전년 대비 각각 6% 8% 늘어난 물동량을 기록했다. 독일 함부르크와 브레머하펜은 각각 3% 1% 증가해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비교적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일본 도쿄항은 지난해보다 2% 증가하면서 27위에 안착,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에 머물렀다.
알파라이너는 올해 전 세계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중국 상위권 항만 처리 실적에 영향을 미쳐 하반기 물동량이 상반기보다 부진한 증가율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2018.09.20.)
3. 8월 홍콩항 컨처리량, 7개월 연속 하락세
지난 8월에 홍콩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량이 7개월 연속으로 하락하여 164만TEU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월 172만TEU에서 4.3% 정도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누적적인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금년 들어 8월까지 전체 처리량은 2017년 1-8월까지 대비 4.3% 감소한 1,316만TEU를 기록했다고 한다.
메인터미널인 Kwai Tsing의 8월 처리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29만TEU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감소폭이 둔화된 수준이며, 7월에는 처리량이 8.1% 정도 감소했다.
Kwai Tsing이외 기타 홍콩 항만의 터미널들의 처리량은 5.7% 감소한 35만 5000TEU를 기록했다. 2017년 3분기의 높은 기록으로 인한 역기저효과가 이 미드스트림 업체들로 하여금 물량 감소세를 기록하게 하는 요인 일 수 있다.
9월의 악천후를 감안할 때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리고, 올해 들어 현재까지 Kwai Tsing이외 터미널들의 처리량은 4.9% 감소한 282만TEU를 기록했다.
(쉬핑데일리 2018.09.19.)
4. 동해 최북단 컨테이너 항만…中·러·日 연결 ‘북방물류’ 최적지
‘경협 1번지’ 꿈꾸는 포항 영일만항
5개 선사 취항 7개 항로 운항 중
인입철도·여객부두도 준공예정
배후단지엔 국제물류센터 운영
市, 광역 교통망 차질없이 추진
평양 남북정상회담 ‘동해선 철도 연내 착공’ 합의로 남북경협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포항시가 환동해 물류중심 항만으로 육성 중인 영일만항을 앞세워 ‘21세기 대한민국 경제 1번지’를 꿈꾸고 있다. 영일만항은 21세기 환동해 물류허브와 동북아·북방교역 전진기지 역할을 위해 건설된 항만으로 포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이자 국토 균형 발전 측면에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국가기간시설 가운데 하나다. 1992년 착공해 2009년 9월 3만t급 컨테이너 4선석 규모로 개장한 뒤 9년 만에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TEU를 돌파하며 환동해 물류중심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다. 포항시는 그동안 영일만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항만 배후부지 안에 대형 물류센터와 냉동·냉장화물 물류창고를 유치하고, 동남아 항로 등 신규항로를 개설해 왔다. 이에 힘입어 2009년 개장 첫 해 5천TEU를 시작으로 2012년 30만TEU, 2014년 50만TEU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00만TEU를 달성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영일만항은 5개 선사에서 7개 항로를 운항 중이다. 중국·러시아·일본·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 등 7개국 30개 포트를 기항하고 있다. 철강재와 철강부원료, 자동차, 우드팰릿, 농산물 등 컨테이너 주요 화물도 갈수록 다변화되고 있다.
◆냉동창고 본격 가동
영일만항은 동해안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컨테이너 항만이다. 특히 내년엔 영일만항 인입철도(11.3㎞)가 완공되고, 2020년엔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될 예정이어서 북한으로 가는 물류와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여건도 완비된다. 아울러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위치한 <주>포항국제물류센터의 냉동창고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냉동창고는 4만9천86㎡ 부지에 1만6천547㎡ 규모로 지어져 1만3천t의 보관 능력을 갖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의 최대 규모다. 고추를 비롯한 양파·마늘·명태·오징어 등 다양한 농수산물을 유통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엔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양파 240t을 테스트 물량으로 수입해 재포장을 거쳐 전국 농산물 시장에 판매했다. 향후 농수산물 가공공장을 추가로 지어 보관·가공을 통해 국내 공급은 물론 해외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준공은 ‘건화물(Dry cargo)’만이 아닌 농축산물 등 냉동·냉장 화물 처리도 가능하게 해 물동량 증가·처리화물 다변화·서비스 개선 등 항만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를 기반으로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을 연결하는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해 영일만항이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환동해 물류중심 기반 구축
포항시는 신북방정책에 앞서 2015년부터 해마다 ‘동북아 CEO포럼’을 통해 영일만항을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인프라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환동해권 도시들과 물류·해양관광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영일만항을 중국·러시아·일본 등 환동해 국가와 연결하고 북극해 자원 개발의 전초기지 및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도 영일만항과 관련한 포항시의 방향은 발전 전략을 가다듬고 시민 의지를 결집시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데 맞춰져 있다. 그리고 이 ‘새로운 길’은 바로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조성’이라는 일관되고 확고한 생각이다. 우선 영일만항을 비롯해 우수한 산업·관광·SOC·인적자원 등 인프라를 활용해 치열한 해양 주도권 경쟁을 뚫고 환동해 중심도시로 ‘21세기 신해양시대’를 선도해 간다는 밑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또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신규 항로 개설·물동량 확보는 물론 KTX 개통과 포항~울산고속도로를 시작으로 동해남부선,동해중부선, 영일만항 인입철도, 포항~영덕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차질 없이 구축해 환동해 물류중심도시의 기반을 다지는 일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영일만항서 첨단과학사업 추진
포항시는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철강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소재·부품·신재생에너지·로봇 등 미래형 먹거리를 육성해 산업구조를 다변화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기초과학 연구의 모태이자 원동력이 돼 줄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약·바이오산업과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사업 등 대규모 첨단과학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실제 포항시는 내년에 3천t급 해양기술 시험평가선 도입을 시작으로 영일만항 일대에 수중로봇 등 해양첨단장비 개발과 시험평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해안에 실제 해역 테스트베드를 만들어 해양장비·해양기술 이전과 사업화 지원, 기술인증을 위한 시험평가 등을 통해 해양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영일만항 배후에 진행 중인 배후산업단지의 조속한 완공과 항만 인입철도를 비롯한 관련 인프라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영일만항을 환동해물류중심은 물론 북방물류의 최적 항만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남일보 2018.09.20.)
5. 7월 미국 수입물동량 190만TEU…역대 최대
미국 수입물동량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소매협회(NRF)는 7월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한 190만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개월 연속 성장곡선을 그린 것을 비롯해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달인 6월에 비해선 3% 늘어났다.
중국발 소비재 물동량이 추가관세 발효를 앞두고 막바지에 몰렸다는 평가다. NRF는 7월 실적은 8월에 예상한 전망치를 2만TEU 웃돌았다고 말했다.
공식 집계가 나오지 않은 8월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192만TEU에 이를 전망이다. 이럴 경우 3개월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NRF는 향후 물동량을 전망하면서 9월엔 2% 증가한 183만TEU, 10월엔 5% 증가한 188만TEU, 11월엔 2% 증가한 179만TEU, 12월엔 4% 증가한 179만TEU, 2019년 1월엔0.4% 증가한 177만TEU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외신팀 >
(코리아쉬핑가제트 2018.09.19.)
6. 미중 무역 갈등속, 계선된 컨선 척수 최고치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하여 많은 컨테이너 선박들이 계선 상태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BIMCO는 태평양 항로에서 이용되는 컨테이너 선박 중 4분의 1 이상이 미중간의 무역 갈등으로 인하여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London's Loadstar는 보도했다.
9월 3일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근거하여 알파라이너가 발표한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계선 선박이 143척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글로벌 컨테이너 선대중1.8%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선복량으로는 40만 8283TEU에 달했다.
알파라이너는 “겨울 비수기 시즌 운항 취소 건수를 감안할 때 앞으로 계선 선박 척수는 더 증가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알파라이너는 현재까지 취소된 운항 서비스 수는 2017년과 비교하여 크게 늘었다며 그 심각성을 강조했다.
머스크와 MSC의 2M 얼라이언스 파트너는 일시적으로 AE2/Swan Asia-North Europe 루프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마지막 운항은 9월 22일 중국에서 출발하는 운항 서비스이다.
이 루프에는 11척의 컨테이너 선박이 배치되어 있는데, 그 중 8척이 MSC 선박이고 나머지가 머스크 선박으로 평균 선복량은 1만 9,250TEU급이다. 이들은 단기 중단 시즌 동안에 대체 배치 항로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알파라이너는 이러한 메가 컨테이너 선박들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즉, 소형 선박들을 대체할 것이라고 했으며, 이 경우에는 소형 선박들이 유휴 상태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함부르크 지역의 한 브로커는 이번 주 The Loadstar에 그가 6개월 용선 기준으로 4,250TEU급 컨테이너 선박에 대한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으며, 6개월은 옵션이고,용선료는 일일 1만 4000달러라고 밝혔다.
그는 “소형 선박 시장이 견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으며, "지금과 같은 용선료는 우리가 두 배 정도 크기의 선박에서 받을 수 있던 수준에서 조금 못 미치는 정도”라고 말했다.
(쉬핑데일리 2018.09.19.)
7. 해운조합, 조직개편-인사발령 단행…전략기획실 신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이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전략기획실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조합은 또한 경영지원본부 산하 실별 전문성 강화와 기존 지부체계를 단순화하는 내용의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조합은 대내외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효율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모색함으로써 조합원사 지원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조합혁신성장기획단(TF)를 구성, 조직운영효율화 방안을 연구해 왔고 이에대한 후속조치로 지난 14일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조선·해운경기 장기침체 등에 따른 조합 사업의 어려움과 더불어 조합원사의 경영악화 심화 등으로 인해 그간 수차례의 조직 및 인력 등 기존의 개편보다 더 강한 수준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평가다.
조직개편은 ▲비용절감·업무효율성 제고로 조직 발전 발판 마련 ▲사업의 유지 및 확대를 위해 핵심사업 부분 전문인력 보강 및 신사업 발굴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해 이뤄졌다.
이에따라 본부는 전략기획실을 신설해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고, 신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경영지원본부 산하 기존 3개실과 소속 팀의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통합하는 등 기능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부산지역본부를 지부로 환원하고, 군산·보령을 서해지부로, 통영·거제를 경남지부로, 포항·동해지부를 포항지부로 통합하는 등 기존 12개 지부를 10개 지부로 단순화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은 이처럼 정기적으로 조직의 생산성과 인력구조를 분석·점검함으로써 조직내부 문제와 이슈를 미리 탐색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대내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불황에 강한 조직, 핵심역량이 탄탄한 조직으로 거듭나는 자구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2018.09.19.)
8. 'IMO 환경규제' 코앞으로… 스크러버 설치 본격화하는 해운업계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SOx) 등 배출가스 규제 강화 시행이 약 1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운업계가 스크러버 장착 등 본격적인 대응 조치에 나서고 있다.
1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해운업체인 덴마크 머스크는 최근 현재 운영하고 있는 컨테이너선 중 일부 선박에 스크러버를 장착하겠다고 발표했다.
IMO는 오는 2020년 1월부터 선박 연료유의 SOx 함유량을 현재 3.5%에서 0.5%로 제한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해당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서 선사들은 선박에 기존 사용하던 벙커C유 대신 저유황유를 사용하거나, 선박유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을 세정할 수 있는 스크러버를 장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스크러버를 장착하는 방안보다는 저유황유를 사용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으나, 규제 시기가 다가오면서 스크러버 장착에도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머스크 측은 어디까지나 스크러버 장착은 ‘일부 선박’에만 한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건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원은 지난 17일 발행한 주간해운시장포커스를 통해 “머스크는 현재 운영중인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에 스크러버를 시범 장착할 예정이며 장착 선박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운영중인 700척 이상의 선박을 모두 저유황유 사용으로 전환할 경우 약 20억 달러의 추가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아직 선주들과 해운사들로부터 눈에 띄는 발주는 없으나, 업계에서는 향후 현재 운항 선박들에 스크러버 설치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크러버를 선박에 장착하기 위해서는 선박을 수리소로 보내 선박 정비 및 설비 장착 과정에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적 원양선사인 현대상선도 현재 운항 중인 선박에 스크러버를 장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상선은 지난 6월 말 현대중공업, 현대글로벌서비스,디섹과 함께 스크러버 기술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선대 54척에 대한 스크러버 장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대상선은 지난 7월 스크러버가 장착된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프로미스호’ 및 ‘HMM 블레싱호’를 각각 남미 동안 및 남미 서안 노선에 취항시켰다.현재까지 1만TEU급 이상 대형 선박에 스크러버가 장착된 선박은 전 세계에서 해당 선박 2척뿐이다. 현대상선이 현재 발주를 준비하고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에 대해서도 스크러버 장착이 점쳐지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저유황유 사용과 스크러버 장착 중 어느 것이 경제적인 선택인지 고민 중에 있다”며 “어느 쪽이든 비용 상승은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운임 상승에 대한 압박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운사들은 스크러버 장착 등에 대한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화주에 대한 운임 상승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최근 대한해운·팬오션·폴라리스쉬핑 등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되는 벌크선 20척에 대해 스크러버를 설치하기로 했다. KDB산업은행이 선박금융으로 설비 장착 비용을 지원하고, 포스코는 운임 상승을 통해 비용 전액을 분할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브릿지경제 2018.09.19.)
9. Maersk Integrates Supply Chain Services
Maersk has announced that it will integrate its ocean products and supply chain services in order to “unlock growth potential” in its logistics and services segment and offer an improved service for cargo owners.
By combining Damco’s supply chain services and Maerk Line’s Ocean Product, Maersk will take its next step in becoming a global integrated container transport and logistics company.
The integrated commercial organisation will operate with one management team, one sales force and one customer experience division.
Maersk will also allow Damco to focus entirely on freight forwarding so it can remain a separate and independent business.
The integration will take place on January 1, 2019.
In addition, three of Maersk’s regional carrier brands will go to market as ‘SeaLand – A Maersk Company’, from October 1, 2018.
Soren Skou, CEO of A.P. Moller-Maersk, commented: "Today we are taking further steps in the transformation of our business on a structural level and how we go to market, enabling us to offer more solutions to our customers in a simpler way.
“Our employees play a key role in making this happen and therefore we are at the same time empowering our frontline organisation who is closest to our customers.
"This integration marks a big milestone on Maersk's current growth journey towards operating as one integrated company.
“We are in a strong position to deliver solutions that meet our customers end-to-end supply chain management needs, thereby tapping into markets covering the whole journey from producer to consumer by building on our business strengths."
(Port technology 2018.09.19.)
10. ONE, OOCL and APL say shippers must pay additional costs of sulphur cap
Major container lines Ocean Network Express (ONE), Orient Overseas Container Line (OOCL) and APL all say that the costs of complying with the 2020 low sulphur cap will have to be passed onto customers.
The IMO 0.5% global low sulphur cap that comes into force on 1 January 2020 will cost container lines an estimated $15bn at a time when freight rates barely cover costs. On Monday the world's largest container line Maersk announced a Bunker Adjustment Factor (BAF) from the start of next year which it said would provide its customers with predictability of additional fuel costs.
Jeremy Nixon, ceo of ONE, told delegates at the Marine Money Asia conference that costs would “absolutely have to be passed on” noting that currently freight rates didn't cover costs.
“The industry must be serious about that and all customers when we talk to them I think understand that its just ensuring there is a common way of passing on that cost,” he said.
Michael Fitzgerald deputy cfo of Orient Overseas International Ltd (OOIL), parent of OOCL, agreed the cost had to passed on, and also wanted see transport cost passed on the ultimate end user – the consumer. “The result of that is passing on the transportation to the very end user – the person buying the pair of trainers or the t-shirt.”
He believes container lines have no option but to pass the cost onto shippers. “Ultimately it has to happen just because of the sheer scale of it shipping companies cannot fund it even if they wanted to,” he stated.
APL cfo Sege Corbel noted the new surcharge annoucement by Maersk and said: “There is no question it must be passed onto the customer, but it must be passed on in a way that is transparent. Today transparency is a bit difficult.”
One of the longstanding complaints of shippers is that surcharges by container lines do not accurately reflect the costs they are supposed to be for and are instead used by lines to increase the freight rate by other means.
(Seatrade Maritime News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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