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EWS_ 2017.7.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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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NEWS_ 2017.7.20 (목)
1. 인천항 교역지도 바뀐다...中 1강 탈피 베트남으로
수출 물동량 증가율 역전해 韓드라마 인기 화장품 강세
중국 '1강' 중심이던 인천항의 교역 지도에 큰 변화가 생겼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이 중국에 이은 인천항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하면서 교역 지도가 '1강(중국) 1중(베트남)' 구도로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
19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128만1155TEU였으며 10만TEU 이상의 수출 물동량을 기록한 교역국은 중국(79만1189TEU)과 베트남(10만5736TEU) 뿐이었다.
대(對) 베트남 주요 수출품목은 기계류, 전기제품, 자동차 및 부품 등이었다.
특히 수출 물동량 증가율은 베트남이 중국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베트남은 중국의 전년 대비 증가율 9.5%보다 3배 이상 많은 34.2% 증가율을 나타냈다.
연도별 수출 추이를 보면 베트남의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진다.
2013~2015년 3년 간 대 베트남 수출 물동량은 2013년 4만2017TEU, 2014년 5만4714TEU, 2015년 7만8767TEU로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는 추세다.
올 들어서도 5월까지 4만4280TEU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3만5009TEU를 훌쩍 뛰어넘었다.
베트남은 수입 쪽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대 베트남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13만4659TEU로 중국(79만4659TEU)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전체 수입 물동량 중 베트남의 비중은 9.8%였다.
대 베트남 교역량이 증가한 이유는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베트남 현지에서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IPA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베트남에 공장을 두고 중간재를 보낸 뒤 공장에서 만든 완제품을 수입하는 형태로 가다 보니 베트남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베트남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로 국내 화장품 등의 수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도 수출 증대 요인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IPA는 최근 인천항과 베트남 하이퐁을 잇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하는 등 베트남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노선 확장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인천항 전체 항로 48개 중 베트남 항로는 19개다.
(인천일보 2017.07.20.)
2. 온종일 옮긴 컨테이너 1500개… 인천 경제 이끄는 ‘원동력’
인천신항 미래 세우는 갠트리 크레인
120m가량의 큰 키로 매일 인천 앞바다를 누빈다. 왼쪽 육지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즐겁게 하루를 시작한다. 오른쪽 지평선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의 아름다움에 반하기도 한다. 밤 사이 하늘을 가득 수놓은 별과 달은 늦은 시간까지 분주한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의 운치를 더한다. 짙게 해무가 끼면 머리 위로 뜬 해와 발 아래 안개를 보며 마치 구름을 거니는 신선이 된 기분이다. 이렇게 멋진 풍경에 잔뜩 취할 때 즈음 바다 위로 둥둥 떠 있는 거대한 선박과 그 안을 가득 채운 컨테이너들이 눈에 들어온다. 배 위로 냉큼 손을 내렸다가 올렸다가를 반복한다.
거친 바닷바람에 흔들릴 때도 있지만 손이 일단 선박에 닿고 나면 어느새 직육면체의 컨테이너 하나가 떡 하니 붙어 육지까지 딸려 온다.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에서 쉴 새 없이 움직여도 철로 만들어진 몸에서는 절대 땀이 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분홍색으로 칠해진 커다란 다리에 쓰인 흰색 숫자를 보고 나에게 ‘104호기’라는 이름을 붙여 줬다. 다른 명칭으로는 ‘STS(Ship to Shore)’ 또는 ‘Gantry Crane(갠트리 크레인)’이라고도 불린다.
양옆으로 나란히 선 친구들은 ‘101호기’부터 ‘105호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2015년 인천신항 개항에 맞춰 국내 업체와 중국 ‘ZPMC’사의 합작으로 만들어져 함께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로 온 죽마고우들이다. 그 옆으로는 1년 후배인 ‘116호기’와 ‘117호기’가 있다. 이들이 2016년 인천신항에 온 것은 맞지만 1년 가까이 서로 같은 일을 하면서 나이를 떠나 모두 좋은 친구가 됐다.
친구들은 커다란 덩치에서 풍기는 위압감과 다르게 모두 예민하다. 셀 수 없이 수많은 전기장치 속에 여러 작동원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하나의 오차도 용납되지 않는다.넘실거리는 파도를 따라 흔들리는 배에 손을 잘못 뻗으면 자칫 컨테이너가 끼는 사고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무인 자동화 설비가 아닌 사람이 직접 캐빈(크레인 작업을 하는 조종실)에서 세세하게 움직임을 조작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매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반복되는 일에 지칠 법도 하지만 우리는 투정을 부리지 않는다. 열이 오르면 2시간마다 진행되는 운전사의 교대 시간에 맞춰 시원한 바닷바람에 온몸을 식히면 될 뿐이다. 이렇게 온종일 옮기는 컨테이너는 20피트 기준 최대 1천500개가량이다. 같이 일하는 친구들과 옆 동네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서 일하는 친구들의 양까지 합치면 2만 개가 훌쩍 넘는다. 컨테이너의 단위로 말하자면 1년에 최대 720만TEU를 처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인천항 전체의 물동량이 268만TEU이고, 올해 목표가 300만TEU라는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힘이 넘칠 수밖에 없다.
열심히 일한 만큼 뒤에 있는 야적장으로 컨테이너들이 차곡차곡 쌓여 간다. 야적장에서 가장 분주한 녀석들은 ‘무인자동화 야드크레인(ARMGC)’이다. 사람의 조작으로 움직이는 친구들은 아니지만 언제나 입력한 정보에 맞춰 완벽하게 자기 일을 해내는 든든한 모습을 보여 주곤 한다. 다만, 직접 사람의 손을 타지 않기 때문에 외로움을 가장 많이 타는 녀석들이다.
인천신항 내부를 여기저기 누비는 화물차들은 개인적으로 가장 부러운 녀석들이다. 만약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시속 20㎞의 저속으로 움직이지만 어디든 갈 수 있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일이 많을 때 화물차들이 더 정신없이 움직여야 한다는 점이다. 배에서 옮겨진 컨테이너를 야적장으로 옮기고 다시 돌아오는 일을 무한 반복하는 화물차들의 모습을 보면 열심히 컨테이너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일이 100배 정도는 더 낫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누구 하나 게으름 피우지 않는 인천신항의 모습은 그 자체가 활력소다. 132년 만에 제2의 개항시대를 맞은 인천시민들에게는 크나큰 자부심을 안겨 주고, 5조4천억 원의 총 사업비가 아깝지 않을 만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조만간 들어설 크루즈터미널(2018년 말 완공)과 신국제여객터미널(2019년 6월 완공)도 수도권의 관문 도시인 인천을 더 화려하고 멋지게 탈바꿈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화물 보관과 집배송, 조립, 가공 관련 시설이 갖춰진 배후단지 조성 역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가 이러한 인천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생각은 언제나 열심히 일하는 마음가짐으로 이어진다.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가장 든든한 동료인 김민엽(47)파트장도 인천신항이 계속 발전해 나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 파트장은 항상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인천신항은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다른 어느 항구보다 많은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을 정도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므로 많은 선사가 인천신항을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인천신항을 대표하는 갠트리 크레인으로서 훨씬 뛰어난 후배들이 들어오기 전까지 인천신항을 지킬 것이다. 오늘도, 내일도, 1년 뒤, 10년 뒤에도 인천신항을 벗 삼아 바다를 향해 손을 뻗을 것이다.
미래의 그 어느 날, 과연 인천신항은 또 어떠한 변화와 발전을 보여 줄까. 끝없이 펼쳐진 바다 위로 손을 뻗으며 벅찬 가슴으로 인천신항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기호일보 2017.07.20.)
3. 인천항 배후단지 내년부터 489만㎡ 순차 공급
신규단지 활용계획안 마련 착수…물류부지 부족 ‘숨통’
인천 신항과 북항, 남항에서 내년부터 총 489만㎡의 항만 배후단지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인천항만공사는 19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항 신규 항만배후단지 활용 계획 및 활성화 방안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인천항 신규 배후단지가 제때 공급되도록 단지별 수요조사와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인천항에서는 2008년 남항 아암물류1단지, 2012년 북항 배후단지 이후 배후단지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내년 하반기 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66만㎡)를 시작으로 2020년 이후 북항 배후단지 북측(17만7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2·3구역(148만㎡), 2022년 이후 남항 아암물류2단지(257만1천㎡) 등 총 488만8천㎡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신규 배후단지 공급으로 인천항의 물류부지 부족 문제가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배후단지에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을 유치해 항만 물동량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2017.07.19.)
4. 선사들 컨테이너 야간 반납 기피…트레일러 기사들 피해
대다수 선사 오후 6시 전 마감…기사들 개인 돈들여 대리반납
마감시간 맞추려 과속운전…특정시간 차량 몰려 항만효율 저하
24시간 쉬지 않고 하역이 이뤄지는 부산항인데도 야간에는 컨테이너 반납이 이뤄지지 않아 트레일러 기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트레일러들이 특정 시간대에 몰리면서 항만운영 효율을 떨어뜨리는 요인도 되고 있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0일 부산항만공사와 트레일러 기사들에 따르면 부산신항에 기항하는 대형 선사들은 대부분 평일에는 오후 5시나 5시 30분, 토요일에는 오후 2시나 3시 이후에는 빈 컨테이너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머스크, 현대상선, NYK 등 일부 선사는 24시간 반납을 허용하거나 미리 통보한 트레일러에 한해 마감 시간이 지난 야간에도 반납을 받아준다.
부산항에 도착한 수입화물은 트레일러에 실려 화주에게 전달되며 내용물을 빼낸 빈 컨테이너는 다시 해당 선사가 기항하는 터미널에 반납해야 한다.
화주의 작업지연이나 도로체증 등 여러 변수 때문에 기사들이 여유 있게 부산에서 출발해도 반납 마감 시간에 맞춰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자주 있다.
이처럼 마감 시간을 놓친 기사들은 다음날 오전 8시나 9시부터 시작되는 반납시간에 맞춰 빈 컨테이너를 터미널에 내려주기 위해 대기하느라 긴 시간을 보내야 해서 하루 일을 못 하는 피해를 본다.
다음 날 아침에 당장 다른 컨테이너를 실어날라야 하는 기사들은 터미널 부근에 있는 민간 보관소에 맡겨놓고 다른 기사에게 대리반납을 시켜야 한다.
보관료가 1만5천~3만원, 대리반납비가 2만5천원 든다.
이렇게 마감 시간 때문에 지불하는 돈이 한 달에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든다고 기사들은 말했다.
낮은 운임 때문에 열심히 일해도 한 달에 버는 돈이 기본 생활비에도 못 미치는 처지에 이런 돈까지 부담하느라 삶이 더욱 힘들다고 기사들은 토로했다.
일부 기사는 다음날 아침 일찍 반납하려고 터미널 부근 도로변에 트레일러를 대놓고 그 안에서 쪽잠을 잔다. 졸음운전을 하는 요인이 된다.
트레일러 기사들은 "선사들이 컨테이너의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 비용을 줄이려고 낮에만 반납을 받는다"며 "자신들의 이익과 편의만을 앞세워 기사들의 불편과 손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빈 컨테이너 반납 시간제한은 기사들이 과속운전을 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기사 황모 씨는 "경기도까지 수입화물을 가져다주고 나서 반납시간을 맞추려면 과속을 할 수밖에 없다"며 "선사들의 이기주의가 기사들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납시간을 앞두고 트레일러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항만운영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기사들이 상·하차를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부작용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터미널 운영사들도 빈 컨테이너 야간 반납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한 운영사 관계자는 "낮 시간대에 몰리는 물량이 분산되면 그만큼 장비 운영 등에도 부담이 줄어들고 기사들이 기다리는 시간도 짧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선사 관계자들은 "야간에는 컨테이너 상태를 검사하기가 쉽지 않아 낮에만 반납하도록 하고 있다"며 "야간에도 반납을 받으려면 조명을 설치하고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야 해 비용 대비 효과를 따져봐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기사들은 "우리도 야간에 빈 컨테이너를 싣고 나오기 전에 이상 여부를 살펴야 한다"며 "선사들이 야간 검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반납을 기피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논리"라고 반박했다.
중소 운송사 간부 양모 씨는 "선사와 운영사, 운송사 등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반납시간을 어느 정도 연장하는 게 가장 비용 대비 효과가 좋은지 등을 검토해 기사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항만공사가 항만경쟁력을 높이고 서비스를 높이는 차원에서 배후단지에 있는 공용 장치장에서 야간에 반납을 받았다가 해당 선사의 터미널로 옮겨주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항만 전문가들은 "그동안 부산항의 운영이 더 많은 물량을 유치하는 데 중점을 뒀지만 이제는 항만공사 등 정책 당국이 트레일러 기사 등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삶의 질과 처우를 개선하는 데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2017.07.20.)
5. 목포항 6월 누적 물동량 전년비 4.6% 증가
한미FTA 영향…수출자동차 물량 감소 우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목포항 누적 물동량이 1192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39만톤에 비해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목포항의 주요 물동량을 차지하는 철재 물동량은 선박 수주량의 급격한 감소로 178.3톤으로 전년대비 35.3% 감소했다.
기아차의 수출 자동차는 17만9천대로 전년도 같은 기간 17만3천대에 대비해 3.4% 늘었다. 목포신항 국제자동차부두의 환적자동차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자동차 물량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체 자동차물량은 전년대비 18.4% 늘어났다.
또 모래는 64.9만톤으로 전년대비 41.36%, 시멘트는 45.3만톤으로 7.9% 증가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수출자동차 물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공식화되면서 수출자동차 물량 감소가 우려된다는 견해가 나오기도 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2017.07.19.)
6. 위기의 조선·해운업 재건 역량 집중... 2022년까지 해운업 50조원 매출 목표
정부가 물류대란과 조선업 쇠락으로 위기에 놓인 조선·해운업 재건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 기준 29조원인 해운 산업의 매출액을 2022년 50조원까지 달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에 '한국해양진흥공사'를 발족하고, 올해 안에 국적선사 간 협의체인 '한국해운연합(KSP)'을 결성해 국적 선대의 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조선·해운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의 핵심 산업인 조선업을 재건한다는 복안이다.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르면 해운 선사에 대한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내년에 '한국해양진흥공사'를 발족한다. 이를 위해 올해 한국해양진흥공사법 제정을 추진한다.
해외 물류망 확장을 위해 국적선사간 협의체인 한국해운연합(KPS)도 결성한다. KPS는 중복 노선 구조조정과 신항로 개척 등을 통해 국적선대의 경쟁력을 높인다.
해운·조선업간 상생 협력을 위해 내년부터 외항선박에 친환경선박 폐선보조금을 지급한다. 2020년 연안화물선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총 100척의 친환경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친환경·고효율선박 기술 개발에 착수해 2020년 LNG(액화천연가스)추진선 기반을 구축한다.
수출입 화물의 안정적 운송을 위해 2019년부터 국가필수해운제도를 도입해 비상시 화물운송 체계를 구축한다. 물류망 확충을 위해서는 2019년까지 해양산업클러스터 2곳을 완공하고, 부산북항 상부시설, 광양항 묘도 건설 등을 추진한다.
중국 어선 불법 근절 방안도 추진된다.
올해 남해어업관리단을 신설하고, 2019년 한-중 공동단속 센터를 설치한다. 2022년에는 육·해·공 감시망을 구축하는 등 한-중 공조 체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8년부터 연안여객선 준공영제를 도입하고, 현재 29%인 노후여객을 비율을 2022년까지 15%로 감축한다.
(파이낸셜뉴스 2017.07.19.)
7. 소말리아 해적 활동 재개…올들어 3척 피랍
해수부 인근해역 항해 선박 경계 강화 당부
소말리아 해적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인근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19일 발표한 해적사고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생한 해적사고는 총 8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98건) 대비 11.2% 감소했다.
하지만 소말리아를 비롯해 한동안 해적의 활동이 뜸했던 일부 해역에서 공격 건수가 대폭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단 1건의 피랍사건도 없던 소말리아 해역에서 올핸 상반기에만 7건의 해적 공격이 발생해 이 중 3척이 피랍됐다.
우리나라 선박이 자주 통항하는 필리핀 해역에선 총 13건의 해적 공격이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 3건에서 4배 증가했다. 해적 공격으로 선원 2명이 사망했다.
특히 피랍된 선원이 참수된 채 발견되는 등 흉포화되고 있어 선박들은 가급적 해당 해역을 우회하고 불가피하게 해당 해역을 통항할 땐 반드시 연안국에 사전 통항보고를 하는 등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는 석방금을 노리고 선원을 납치하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은 나이지리아 연안으로부터 200마일 이상의 충분한 거리를 두고 항해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적들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선원․선박의 피해가 없는 것은 우리 청해부대의 지속적인 파견 및 감시, 민간 해상특수경비원의 활동과 아울러 위험해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이 해수부가 마련한 해적피해 예방요령을 철저히 이행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올해 들어 소말리아 해적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석방금을 노린 선원 납치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위험해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은 해적피해예방을 위한 경계를 더욱 강화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2017.07.19.)
8. COSCO, OOCL인수후 태평양항로 1위 전망
COSCO가 추진하고 있는 홍콩의 정기선사인 OOCL의 인수가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게 되는 경우, 전세계 정기선사의 순위가 다시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예정된 합병이 승인되는 경우 이는 덴마크의 정기선사인 Maersk Line과 이탈리아/스위스의 정기선사인 MSC의 뒤를 이어, 현재 세계 3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프랑스의 정기선사인 CMA CGM의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알파라이너는 COSCO가 OOCL의 인수를 완료하는 경우, 태평양 횡단 노선의 컨테이너 해운 시장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COSCO의 태평양 횡단 시장 점유율 11.2%가 OOCL의 점유율 6.9%와 합쳐지는 경우, 이는 18.1%로 태평양 횡단 시장에서 새로운 리더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알파라이너는 전했다.
COSCO, OOCL, CMA CGM 및 Evergreen이 Ocean Alliance의 파트너들이며, 이들은 파나마 운하를 통해 최대 규모의 아시아-미국 동부 해안 서비스를 하고 있다.
CMA CGM은 이번 여름에 14,400 TEU급 신조선인 "T Roosevelt"호와 "J Adams"호를 단계적으로 Ocean Alliance의 AWE5/SAX/ECX1/AW5 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선박들은 2척의 1만 1,300TEU급 컨테이너 선박들을 대체하게 되며, 노선에 1만 3,000TEU급 이상의 컨테이너 선박을 배치하여 독점적으로 최초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알파라이너는 전했다.
1만 3,000TEU급 컨테이너 선박이 확장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컨테이너 선박으로 간주되었지만, 새로운 디자인 개념으로 적재 용량을 늘릴수 있다고 런던의 Loadstar가 전했다.
알파라이너는 “상기 선박의 길이는 366미터이고, 폭은 48.2 터이며, 19개층의 열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1만 3,000TEU급 컨테이너의 치수를 약간 상회하는 표준 Maxi-neo-panamax 선박에 해당한다"고 밝혔으며, “이같이 증가된 적재용량은 더 낮은 속도와 최적화된 갑판 화물 구성으로 설계된 선체 형상 때문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쉬핑데일리 2017.07.19.)
9. 머스크, 사이버테러 3주 지난 지금까지도
Maersk가 Petya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은지 3주가 경과했지만, 여전히 모든 사업이 100% 정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최신의 보고자료를 통해 Maersk측 관계자는 많은 개선 노력이 있었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응답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부문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Maersk측 관계자는 밝혔으며, 예상도착시간(ETA: Estimated Time Arrival)의 변경 통보가 이제 막 정상화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안드로이드 장치에 대하여 추적 기능을 지원하는 Maersk Line의 모바일 앱이 최근 재개되었으며, iOS 버전은 이번 주말까지 가동될 예정이고, 기존의 사용자들은 추적 접근에 필요한 업그레이드 장치를 다운로드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 요금 요청 양식과 표준 이메일을 통한 드라이 화물에 대한 단기 견적은 지연되고 있으며,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쉬핑데일리 2017.07.19.)
10. Hazira Port Targets $85 Million Expansion
Indian private operator Essar Bulk Terminal Ltd (EBTL) will be investing US$85 million to increase cargo handling capacity at Hazira Port, according to The Times of India.
Hazira is an all-weather, deep-water terminal located in India with a 10 million tonne steel plant, captive power plants and other manufacturing facilities.
Essar Bulk Terminal has signed a deal with the India’s government body Gujarat Maritime Board (GMB) to double the length of a berth.
A 500-metre berth is being expanded to 1,100 metres and cargo handling capacity is being increased to 20 million tonnes per annum, a source said.
Plans are in place to complete the works by March 2018.
Essar Bulk Terminal is one of the largest private sector port companies in India by capacity and throughput. It provides services for liquid, dry bulk, break bulk and general cargo.
(Port technology 2017.07.19.)
11. Valencia Kickstarts Megaship Ready Crane
Spanish port and logistics operator Noatum has commissioned a giant crane amid its US$115 million project to overhaul craneage at Valencia container terminal.
Alongside the crane upgrades, the Port Authority of Valencia is executing a $35 million investment plan to increase the port depth to almost 18 meters to enable receiving mega ships in optimum conditions.
With the investments Noatum aims to increase the terminal’s operating capacity and allow it to berth mega vessels with a capacity of over 20,000 TEU.
Already Noatum has acquired and launched a Malaccamax STS crane to significantly increase the quality of its service for customers.
Valencia's new 65-75 ton capacity STS crane comes equipped with twin-mode operation, new Siemens controls, and 25 containers width.
Beyond commissioning the Malaccamax STS crane, the operator plans to adjust the capacity of four existing cranes for handling megaships.
Noatum in 2013 decided to make the crane investments.
In January, 2017 further investment plans were announced by the Port Authority.
All in All, the Valencia facility will be equipped with 58 RTG cranes following the upgrades.
Noatum’s terminal received six new RTG cranes during the first half of 2017 and will receive three more over the course of July, 2017.
Valencia terminal Noatum in August, 2017 will receive 2 Paceco portainers from Malaga with 61-ton lifting capacity in twin mode and Siemens controls.
The company has confirmed the acquisition of two lifters Konecranes-Terex model FDC25K7 and FDC25K8, with a capacity of 10 tons, and seven Kalmar terminal tractors, model T2.
Finally, in September, the Terminal will receive a new reach stacker Konecranes-Terex Liftace R5-33S, with a capacity of 45 tons.
Douglas Schultz, CEO of Noatum, said: “The acquisition of the new machinery is very good news: It shows that we are meeting the established commitments and deadlines to improve Noatum’s equipment and services in Valencia.
“This, together with the works undertaken by the Port Authority of Valencia to improve the port infrastructure, will turn the port of Valencia into the reference hub for mega vessels in the Mediterranean.
(Port technology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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